Au 103. 호주 다윈에서 고브(Gove, Nhulunbuy)로 출장을 가다! (上)

Au 101. 호주 다윈에서 캐서린(Katherine)으로 두번째 출장을 가다!

이직한 회사에서의 두 번째 출장,

이름도 생소한 'Gove'라는 지역으로 가게 되었다.

케언즈와 다윈의 중간...

해당 지역은 원주민 보호구역이라

들어가기 전에도 사전신청이 필요하며,

주류도 허가받은 자들만 구매할 수 있고

여행객이든 일하는 사람이건

한번 들어갈때마다 최장 3주(21일)까지 머물 수 있다.

다른 말로 하면 21일째 되는 날 무조건 나와야 한다는 뜻.

 

실제로 근처에 광산이 있어

우리와 같이 갔던 사람들이

같은 비행기를 타고 그대로 다시 다윈으로 돌아왔다.

얼떨결에 FIFO를 경험하게 된 셈.

 

뜻하지 않게 시간제한이 걸려버린 우리,

과연 무사히 일을 끝내고 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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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

눌룬바이..aka 고브...뭐가 맞는건지

피곤해도 따봉

1시간 비행 후 도착

공항 수하물 찾는곳. 하나밖에 없다ㅋㅋ

숙소에 들러 짐만 던져놓고 이동

내 방만 3인실, 다른 사람들은 1인실(화장실 있음)

왜 지붕이 없노...?

이때는 몰랐다..이 지붕이 없는 집 2채가 얼마나 고통스러울지...

우리보다 먼저 도착한 짐들

일단 우리는 퇴근하고 사장님 혼자 밑작업을 하신다고 한다.

울월스에서 산 점심. 개꿀맛

숙소 뒤에 있는 바닷가. 다른 워커들은 여기서 낚시를 한다고 한다.

전체적인 숙소 풍경

위에서 말한 다른 직원 방

 

첫날을 제외하고는 모든 기록이 뒤섞였다.

시간제한 때문에 모두가 예민했고

사건 사고도 많아

정신없이 움직였기 때문에

사진을 찍기 어려웠다.

따라서 아래 사진들은 대충 '이런 일이 있었구나'

라는 정도로 이해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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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근처 바닷가에서 한 컷

베딩이 끝난 후 바닥을 쭉 깔은 모습

베딩하다 진짜 뒤질뻔했다...영상이랑 사진으로 못남긴게 한이다

베딩 끝난 다음날 문앞에서 끊었다는 뜻

메차쿠차 마무리하고 레이져를 보며 뿌듯해하는 사진

레이져 없이 돌아나오다 다 뜯어내고 레이져로 다시 확인하는 장면

억까를 좀 당했다.

문 옆쪽에 타일과 벽의 갭이 벌어져

작은 함빠를 넣을까 하다가

일단 사장님께 보고했는데

사장님이 10분동안 발로 차서 맞춰보려다

결국 다 뜯게 되었다.

이럴 바엔 작은 함빠로 마무리했으면 더 빠르지 않았을까.

어떻게든 집 가기전에 마무리했다..

다음날 문 앞 함빠 쭉 넣고

옆방 넘어가 마무리

지옥에서 돌아온 스커팅 절단머신

다용도실 셋아웃 잡는중

시간이 애매해서 함빠는 내일 하기로...

그래도 내일은 해가 뜬다..

그라우트 청소를 하는데 타일이 너무 오래되서 다 탈락함.

어찌저찌 잘 패칭하고 그라우트 넣었다는 후기

집에 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