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동기

반응형

2

Kor 2. 나는 왜 캐나다에 가고싶었는가? - 2편 정상적인 시험기간이었다면 한창 공부를 하고 있었겠지만 이때 시험만큼은 달랐다. 16년 겨울, 모두가 열광했던 드라마, 도깨비 되시겠다. 드라마를 본방 사수하는 사람이 아니었던 나도 도깨비에 미쳐버렸고 시험 따윈 개나 줘버렸다. 이 도깨비를 보다 보면 빠질 수 없는 장소가 한 곳 있었다. 캐나다에서 도깨비가 처음 정착한 도시 퀘벡시티가 너무 예쁘게 나왔고 한번 여행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가 문득 드는 생각이 '왜 여행을 가야하지?' '여행 가면 제대로 보고 올 수 있나?' '가서 오래 있다가 오고싶은데?' '영어도 배우고 싶은데?' 근본적인 질문이 자꾸 떠올랐다. 그렇게 캐나다에 대해서 이것저것 검색하던 도중 발견한 사실! 한국과 캐나다는 상호 워킹홀리데이 협약이 되어있어 비자만 나오면 일.. 2020. 5. 3.

Kor 1. 나는 왜 캐나다에 가고싶었는가? - 1편 나는 생각을 오래 하지 않는다. 일단 부딪혀보고 결정하는 스타일이다. 하지만 스물 넷이었던 당시에는 진지하게 내 인생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해 보기 시작했다. 그저 그런 대학교를 나와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것이 나의 소명이라면 지금부터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하지만 나는 내가 공부 체질이 아닌 걸 알고 있다. 이미 17살 때부터 뼈저리게 느꼈기 때문이지. 그래도 전공을 살려서 공무원이 되면 좋을 거 같기도 하고. 근데 공무원이 되면 행복한가? 정말 난 공무원이 되고 싶은가? 많은 물음을 가졌고 그에 대한 대답은 누구도 해주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흐르고 마냥 고민만 하고 있을 수는 없었다. 이 당시 나의 직업목표는 '군무원'. 15년도에 전역해서 군인 뽕이 안 빠졌을 때 이기도 하.. 2020. 4. 30.

이전 1 다음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