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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 11. 다시 돌아온 호주 다윈의 일상 다윈으로 돌아왔다. 돌아오는 날, 사소한 문제(?)가 있었지만 어쨌든 살아서 다윈땅을 다시 밟게 됐고 다시 평범한 일상이 시작됐다. 앨리스 스프링스에선 '겨울이구나'를 실감했는데 다윈은 아직도 늦여름의 느낌이 난다. 습하지만, 바람이 많이 불고 처음 왔을 때처럼 땀이 비 오듯이 나지는 않는다. 다윈의 날씨는 점점 좋아지고 비슷하지만 다른 일상이 반복되고, 사진첩의 사진들은 쌓여가고, 블로그의 글도 하나하나 채워진다. '매일매일 버티는 것이 아니라 채워나가는 것이다.' 이 말의 의미를 조금은 더 깨닫게 된다. 일기장을 한 장 한장 채우는 것처럼, 블로그를 하나하나 포스팅하는 것처럼 나 자신도 평범한 일상으로 채워나가고 있다. 평범한 일상이 반복되다 보면 사소한 일이나 특별한 이벤트가 더욱 반갑다. 그리고 .. 2023.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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