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 29. 호주 다윈에서 고급 하우스 타일시공하기 Part 2.

Au 25. 호주 다윈에서 고급 하우스 타일시공하기(Feat. 1200x1200 타일 시공) + 택스 리턴 신청하기!

이전 글에서 이어집니다.

 

건기의 끝물이지만 여전히 시원하다.

하지만 현장에 도착하고 약간만 움직여도

땀이 나는 것은 여전하다.

 

5키로가 빠진 wwwwww

살도 점점 빠진다.

저녁을 먹고 난 이후 ~ 다음날 점심 전까지

아무것도 먹지 않고 물만 마시며

현장에서도 매일 최소 2리터 이상 물을 마시니

살이 안빠질 수가 없다.

 

아무리 더워도 추운 것보단 낫다.

물론 가끔씩 한국의 가을이 그립지만

그저 그리울 뿐, 그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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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

현장 도착해서 한장. 구름이 이뻐서.

오자마자 밥부터 데운다ㅋㅋㅋㅋ

지난주에 마무리 못한 끝부분 마무리 완료!

앵글이 틀어져서 딱 맞게 마무리하지 못했다...

런더리 풀장, 함빠도 쭉 이어나갔다.

오랜만에 마이터 컷. 살짝 칩남ㅎ

남은 글루를 밑에 깔아 앵글을 받쳐주고 퇴근!

 

Day 2.

출근해서 그라우트 싹!

싹!!

싹!!!

싹!!!!

싹!!!!!

여긴 오늘 붙여서 생략

1200 하다 600각하니 쉽고 더 잘 되는 것 같다.

유가도 깔끔하게 싹!

어제 내가 자른 것. 갭이 좀 있지만 넘어갔다.

이건 기술자 형이 자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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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3.

출근했는데 어제 인보이스 메일에 워크시트 첨부를 안해서 급하게 적어 보냈다. 쏴리...

베딩 준비하는 기술자 형.

6시간 후.

이날 사모래 얼마나 날랐는지 모르겠다. 팔뚝이 더 굵어진듯

 

Day 4.

어제 위층 베딩을 하는 동안 다른 친구들이 보양을 해놨다.

그라우트 마무리 싹!

다른 기술자 형이 모자이크 바닥을 붙이고 가셨다.

유가는 우리를 위해 남겨놨다고 한다...

그래서 벽과 스커팅을 올리고

유가도 맞춰서 잘 넣었다.

타일로 막아놓은 부분은 내가 재단함ㅎㅎ

 

Day 5.

오늘도 어김없이 밥부터 데운다.

모자이크 그라우트 싹!

벽에도 싹싹!

스커팅도 싹싹싹!

여기는 카펫이 들어가는데 베딩 잡아달라 해서 잡아줌.

그리고 퇴근ㅎ

 

Day 6.

샤워부스 경계선 L자 앵글로 만들어줬다.

풀장 먼저 쭉 깔아서 재단을 했다. 생각보다 가벼운건 기분탓...?

내가한거 아님...

재단하느라 점심시간을 넘겨버림...

경치 하나는 끝내준다.

풀장 깔다 시간이 모자라 퇴근!

다음날 함빠 마무리 할 수 있게 안쪽까지 풀장 한장 미리 깔아둠.

유가 밑에 미리 글루를 채워둠. 사유: 비어있으면 타일이 깨질수 있음.

 

Day 7.

교회가서 김밥재료 남은걸 받아왔는데 비빔밥으로 재해석했다.

함빠 재단한거 싹 붙이고 문앞에도 살짝 꺾어올렸다.

밟아보니 스무스하게 잘 된듯?

내가 재단하고 내가 붙인 함빠들ㅎㅎ

어제 글루를 잘 넣어놔서 든든하다~ 색깔도 순대국밥색(?)

다시 한번 말하지만 나 아님.

크게 신경 쓰인다..불편...

거울 다는 곳 뒤에 빨래를 던지는 곳이 있다. 밑의 런더리로 직행.

thㅡ무thㅡ하게 퇴근!

 

Day 8.

안이쁜데 그럭저럭 따졌다.

벽타일 재단 쭉 하고 이른 점심.

주에 최소 2번은 카레 먹는듯...그래도 안질린다

정면 벽 완성모습. 그라인더 실력이 날로 좋아지고 있다.

 

Day 9.

출근 하자마자 밑단 재단 싹 해놓음.

모서리는 마이터컷 따야해서 싹 함.

사진 찍다 칩남...ㅅㅂ

우리 보스가 와서 얘기하다 갑자기 빌더랑 슈퍼바이저 긴급소집

 

이후 모든 작업이 일시중지 되었다.

타일이 정면 벽장의 중심을 따라 올라갔어야 하는데

벽장이 화장실 중심에서 살짝 벗어나 있었고(10mm)

우리는 이정도면 괜찮겠지 하고 바닥을 따라 올렸다.

 

문제는 집주인이 해당 부분을 많이 중요시했고

그런 오차를 절대 용납 못한다고 한다.

하지만 그렇게 중요한 것이었다면

왜 우리한테 일언반구도 없었냐고...

 

나나 기술자 형에게 한마디만 해줬어도

이런 사태가 없었을 텐데 참 아쉽다.

어쨌든 집주인의 컨펌이 날 때까지 해당 현장 올스탑.

 

옆 벽 붙여야하는데 올스탑.

바닥타일 한장도 구멍이 커버되지 않아 원형으로 다시 따야함.

다 까냈다.

가운데 수전을 홀쏘로 다시 땄다. 개오바인거임~

근데 다시 보니 깔끔한거임~

 

Day 10.

일단 사무실로 출근하는 나...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