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 27. 호주 다윈에서 이민 법무사와 상담을 했다 + 영주권을 생각하고 있다면 지금 당장 시작해야하는 것!

한가한 날은 주변을 구경하고 논다.

일하면서 조금 덜 바쁜 날은
기술자 형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곤 한다.
그러던 어느날 기술자 형이
영주권을 생각중이면
지금부터 미리 법무사와 상담을 받아서
비자 계획을 세우면 좋을 것이라고 조언해 줬다.
 
마침 개인적으로 궁금한 것이 있었지만
누구도 내게 속 시원하게 대답해주지 않은 것이 있어
해당 내용에 대해 질문도 할 겸
형이 소개해주신 브리즈번 지역의
법무사에게 바로 전화 후 상담예약을 했다.
 

생각보다 상담비가 비쌌지만 그렇다고 못 낼 정도는 아닌www

법무사의 상담예약이 많아
약 2주 후에 상담을 잡게 된 나는
나의 대략적인 이력과 현재 비자상태,
법무사에게 꼭 궁금한 점을 적어
메일로 보냈고 해당 내용을 토대로
화상 상담을 진행하게 되었다.
 
화상 상담 하는 날,
바보같이 나는 브리즈번과 다윈의 시차를 깜빡했고
그날 점심에 문득 시차에 대한 생각이 나
급하게 30분 정도 상담을 미루게 되었다.
그러고도 그날따라 일이 늦게 끝나
상담 시간에 5분 정도 지각을 하게 되었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부리나케 줌을 들어갔다.

기다려주셔서 압도적 감사...!

 
법무사님과 상담한 내용을 하나하나 되짚어보면

0. Ice breaking + 한국에서 호주 RPL을
어떻게 따는가?(법무사 질문)

1. 현재 나의 이력과 비자 컨디션 재확인

2. TSS비자(sub 482) 조건 재확인

3. 점수제 이민제도 설명과
내가 취득가능한 점수 확인

4. 독립기술이민비자(sub 189)와
주정부후원 기술이민(sub 190) 조건 확인

5. 개인적 질문 + 다음 상담일자 + 마무리

이런 순서로 진행되었다.
 
법무사님은 친절하게 하나하나 설명해 주셨고
중간중간 나의 돌발질문에도 친절하게 답해주셨다.
이 자리를 빌려 매우 감사를 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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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하지만 솔직한 마음으로는 돈이 조금 아까웠다.
이미 호주 오기 전부터 많은 검색을 통해
대부분 알고 있던 내용들이었고
단순히 확인을 받는 작업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개인적 질문에는 확실한 대답을 들을 수가 없어
조금 더 실망한 면도 없지 않아 있다.
그나마 좋았던 건 내가 놓친 몇몇 디테일이 있어
해당 부분을 수정하고 나니
내 이민 점수가 생각보다 높아졌던 것.
 
끝나기 전에 법무사님이 마지막으로 조언을 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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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이민법이 바뀌어도
딱 하나 바뀌지 않는 원칙이 있다.
바로 영어점수이다. 영어 잘하는 사람은
뭘 하더라도 충분히 영주권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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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조언이지만
그간 영어점수를 간과해 온 나에게는
충분히 뼈를 때리는 말이었고 반성하게 되었다.
 
법무사님의 마지막 조언에서
법무사님을 신뢰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고
다음 상담을 2년 후에 진행하게 되었다.
 
다음 상담까지 내가 준비해야 할 것은
1. PTE 36점(TSS 커트라인),
PTE 50점(영주권 커트라인),
PTE 65점(영주권 +10점)
영어성적은 높을수록 좋음!

2. 세컨 비자로 연장해
꾸준한 일을 통한 2년 경력 만들기

이상 두 가지 부분이다.
영어공부만 당장 시작한다면
2년 안에는 충분히 다음 비자 조건을
갖출 수 있을 것이다.

ㅇㄴㄷ? ㅇㄴㄷ!

 
영주권을 향한 길이 멀지만
험난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호주 오기 전부터 미리 확인했고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도전한 것이기에.
나는 할 수 있다. 지금처럼 해 나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