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 33. 호주 다윈에서 점심 메뉴 추천! (Feat .점심 도시락, Take away)

호주에 오기 전, 가장 걱정했던 것은
다름 아닌 점심식사.
태어나서 점심도시락을
단 한 번도 싸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타일 일을 할 때는
거의 나가서 사먹었고
마땅히 먹을만한 게 없거나 바쁘면
차라리 배달을 시켜 먹었다.
또한 대부분 회사 비용으로 먹었기에
따로 점심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이런 것 하나는 한국이 좋았던 것 같다.
 
처음엔 낯선 재료들과 환경으로 인해
시행착오도 겪었지만
시간이 지나고 적응이 되다 보니
재료 손질부터 설거지까지 30분 만에
모든 걸 끝낼 수 있게 되었다.
 
호주 다윈에서 내가 해 먹었던
점심메뉴들과 함께
Take away 해 먹었던
음식들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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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맥도날드

빅맥 세트와 추가로 시킨 치즈버거

나는 햄버거를 먹을 때 감자튀김을 먹지 않는다.
대신 햄버거를 하나 더 시켜 부족한 배를 채우는 편.
그게 더 든든하고 가격도 쌀 때가 많다.
 
2. 볶음밥

처음 만든 볶음밥. 밥도 설익고 소스도 제대로 안섞였다.

계란볶음밥. ez.

계란햄볶음밥. 점점 업그레이드 되는 중.

캥거루 소세지 볶음밥. 사람들이 안사먹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

새우볶음밥.

새우김치볶음밥.

이연복 고기 볶음밥.

라오깐마 새우볶음밥.

저녁을 요리하면 한 끼만 딱 하는 것보다
최소 2~3인분을 조리해 1인분은 먹고
나머지는 남겨놨다 다음날 점심으로 싸가는 편이다.
돈도 아끼고 시간도 절약할 수 있다.
 
3. 서브웨이

long foot(30cm)과 주유소에서 산 반찬들.

개인적으로 밖에서 사 먹는다면
서브웨이가 가성비가 좋다.
절반을 잘라달라 해서
반은 저녁에 먹고 나머지를 다음날 싸가면
약 15불 정도로 두 끼를 해결하기 때문이다.
 
4. 카레

캥거루 고기 카레. 어케먹었누 ㅅㅂ

감자, 당근, 계란 카레. 이때는 물조절도 잘 못했다.

소세지 감자 당근 카레. 이젠 걸쭉하게 농도도 맞출수 있다.

최근에 한 카레. 처음엔 2인분씩 하다 이제는 4인분씩 해놓는다.

카레, 웬만하면 카레맛이 비슷하고
조리법도 쉬워 자주 하는 점심메뉴.
본인이 좋아하는 재료를 볶아 물 넣고 끓여주면 된다.
다만 너무 많이 먹으면 물릴 수도 있다.
나는 요즘 좀 물린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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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소시지 야채볶음(쏘야)

소세지, 파프리카, 양배추, 양파, 케찹, 굴소스

감자 소세지 파프리카 케찹 굴소스

더워서 입맛이 없을 때
케첩으로 볶은 소시지 야채볶음이면
입맛이 확 살아난다.
재료 손질하고 볶기만 하면 되니
더 쉬운 것도 찾기 힘들다.
 
6. 컵라면

컵라면과 볶음밥.

도시락과 커피. 사먹은게 다 팔도 제품이네

내가 가는 현장들은
보통 전자레인지와 온수제공이 안되지만
한 번씩 온수가 제공되는 현장을 가게 될 때가 있다.
거기다 전날 귀찮거나 일이 있을 땐
컵라면을 미리 사놨다 들고 갈 때도 있다.
김치랑 식은 밥만 준비해 가면 또 한 끼가 때워진다.
 
7. KFC

옆에 보이는 나의 카레...

원청에서 큰 계약을 수주한 기념으로
점심때 KFC를 쐈다.
운 좋게 얻어걸린 케이스.
근데 닭다리는 이미 다 털린 뒤였다..
 
8. 비빔밥

교회가서 얻어온 비빔밥 재료들.

교회가서 얻은 비빔밥 재료들2. 사실 김밥재료를 가위로 난도질해 비벼먹었다.

한 번씩 교회에 가서
점심을 먹고 남은 반찬들을 싸 온다.
그러면 2~3일의 점심이 해결되기 때문에
너무나 감사할 따름이다.
 
9. 된장찌개

삼겹살 남은거, 양파, 마늘, 두부, 감자

고기를 구워 먹고 남으면
냉장고에 넣어놨다가 다음날 된장찌개를 끓인다.
음식도 아끼고 된장찌개 맛도 좋아지고
일석이조 시즌2.
 
10. 닭가슴살 양배추 볶음

지옥에서 온 비주얼...

울월스, 콜스에서 조리된 닭을 사 먹으면
늘 닭가슴살 부분만 남는다.
남겨놨다가 잘게 찢어 양배추와 볶아먹으면
개꿀맛!
도시락 2개를 만든다고 치면
12불로 약 3끼를 먹는 셈이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