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 17. 호주 다윈에서 호텔 다윈(Hotel Darwin) 화장실 레노베이션 하기(上)

Sports Bar - Functions - Gaming - Food - Drinks | Hotel Darwin

다윈의 시티 내 '호텔 다윈'이라는 술집이 있다.

이름만 호텔일 뿐, 실제로는 펍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다윈에서 오래 영업해 꽤 유명한 펍이라고 한다.

 

오래 영업한 만큼 화장실이 낙후되어

야외화장실 레노베이션을 의뢰했고

그중 여자화장실 레노베이션을

포스팅해 기록을 남기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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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

아침에 비몽사몽한 와중에 꼬박꼬박 찍는 거울셀카

오늘은 베딩하는 날이라 베딩장비를 챙겼다.

의뢰업체에서 철거할 때 깔끔하게 철거해서 부분베딩만 하기로 결정

마땅히 사모래를 갤 곳이 없어 트럭위에서 갰다.

모래를 열심히 나르고 기술자형이 베딩 잡는걸 구경했다.

안쪽에는 내가 했는데 찍을 시간이 없네...

모서리 부분은 깨진곳이 많아 사모래로 메꿨다.

베딩을 다 했으니 프라이머를 바를 차례

베딩 자리를 안밟게 판자를 놔서 통로를 확보한다.

베딩을 보면 한국보다 훨씬 깔끔하게 면이 나온다. 한국은 엄청 구멍도 많고 좀 이상함.

 

Day 2, Day 3.

같은 현장에 출근 예정이었으나,

다른 현장에 가야 해서 기술자 형님들이

방수처리를 하시고

바닥과 벽을 어느 정도 올려놓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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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4.

호주는 바닥타일부터 시공한다.

수전이 없는 벽부터 빠르게 올린 모습.

구멍 따오라 했는데 선을 넘겨버렸다...

반원 하는데 5분컷.

퇴근시간이라 장비들을 한쪽으로 다 정리해놓았다.

총 수전 3개와 반원2개를 내가 다 했다. 뿌듯.

밟지마세요 적는건 어느새 내 몫이 되었다. 안하면 혼남..

 

Day 5.

어제에 이어 벽 올리기 마무리 작업을 하시는중.

반대쪽 벽은 피쳐타일로 마감하는데 방수액이 튀어나와 있어 마이터컷으로 뒷면을 날렸다.

손가락 날라가는줄 알았다..

얘네도 그라인더로 2~3mm 날려온 모습.

초점을 맞출줄 모르는 노가다꾼이 있다

문틀 재단을 해서 문틀에 대놨는데 칩났다..

우측하단의 '그' 녀석...

기술자 형님 두분이서 작업을 해 벽이 거의 끝났다.

중간중간에 웻지로 수평을 잡아준 모습.

문제의 피쳐타일. 면이 울퉁불퉁해 그라우트 넣을때 힘들 것 같다.

 

Day 6.

기술자 형님이 피쳐타일 마무리 하시는동안

나는 그라우트를 넣었다.

현장에 물이 쫄쫄쫄 나와서 되게 고생했다.

벽 그라우트 다 넣은 모습.

흰 타일에 흰색 그라우트라 정면에서 보면 한개의 타일같다.

이런식으로.

다윈은 열대기후에 가까워 아덱스 x44를 쓴다.

아마 뿌듯해서 찍은 사진인듯.

피쳐타일은 샘플용으로 일부만 그라우트를 넣고 소비자에게 컨펌을 받았다.

기술자 형이 끝낸 문 옆 벽.

문틀 벽도 마무리.

바닥이 경사가 심해 어쩔수 없이 배를 갈랐다.

여기도.

 

Day 7.

바닥 그라우트 청소를 했다는 뜻.

점심 먹으러 가기 전 찍은 사진.

천장이 높아 우마를 타고 위쪽 그라우트를 먼저 넣었다.

퇴근 전에 시간이 애매하게 남아 바닥 그라우트도 넣었다.

벽 그라우트 다 넣은 모습.

작은벽 마무리.

입구 옆의 벽과 바닥 사이에 갭이 있었는데 이걸 컨펌받지 못했다.

일단 라인매치를 시켜 앞쪽을 덮은 다음

이런식으로 타일과 그라우트를 합쳐 메꿨다.

이 부분도 타일을 붙이나 고민했는데 안붙이기로 컨펌 남.

그라우트까지 다 넣은 모습.

그라우트까지 다 넣은 모습 2.

그라우트까지 다 넣은 모습 3.

장비들을 정리하다 본 하늘이 너무 파랬다.

이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