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 68. 호주 다윈에서 2박3일 인생 첫 캠핑을 떠나다! (Feat. Dundee beach)

Au 67. 호주 다윈에서 PTE 영어시험을 치다! (+후기)

영어시험을 치고 발리를 다녀온 후,

그다음 주에 바로 기술자 형, 누나들과 함께

2박 3일 호주 첫 캠핑을 떠났다.

 

솔직히 말하면 나는 캠핑을 별로 안 좋아한다.

평소에도 밖에서 땀 흘리며 일하는데

굳이 쉬는 날까지 고생을 해가며

밖에서 땀을 흘리기 싫기 때문이다.

 

그리고 모기와 샌드플라이.

작년에 항히스타민제도 먹는 둥

엄청나게 고생을 해서 그런지

더 이상은 내 피부를 양보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호주에 왔으면 캠핑 한 번은 가봐야 하지 않겠는가.

또 블로그 소재도 떨어지고

회사 형 누나 전부 가는 마당에

어떻게 빠질 수가 있을까.

 

그렇게 해서 시작된 호주 다윈 캠핑,

지금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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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

이런 차가 3대나 출발했다. 총 6명.

오랜만에 남의 차를 얻어타는 기분~

회오리를 뚫고 도착한 곳은~~~

 

Dundee Beach Holiday Park · 20 Dundee Pl, Dundee Beach NT 0840 오스트레일리아

던디비치의 유명한 캠핑장, 던디비치 홀리데이 파크.

혼자 캠핑온 아저씨. 간지난다.

가재보 먼저 설치하고

옆에서 셀카를 찍는 나.

 

해가 지기전에 텐트를 치고

완성!

얼음 사러 나왔다 바닷가에서 또 한컷

바베큐 준비중

1차 양꼬치

우마이~

2차 삼겹살

이게 야스지

이건 실수지

낭만이 넘치는 캠핑장. 캠핑카가 엄청나게 많았다.

늦게까지 놀기 위해 조명도 쏴주고

밤하늘의 별을 따서 너에게 줄래~

옆집 아저씨들은 TV 시청중이셨다.

구운감자와 옥수수를 먹으며 하루를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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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2.

둘쨋날에 보게 된 캠핑장 지도. 우리는 unpowered에 자리를 잡고 있다.

내부 시설들. 바베큐장과 식탁도 따로 준비되어 있다.

바베큐장2

공용 화장실 + 샤워실. 크고 깨끗하다.

수영장. 2군데에 있다.

밤의 수영장

수영장 옆 캠프파이어

수영장에서 낮잠도 자고

근처 바닷가 산책도 했다.

대충 열심히 낚시하라는 뜻

세상 넓다해~ 내가 간다해~

도라에몽을 노리는 무케

형들은 낚시중

강태공 게섯거라~

ㅂㅇㄹ~

포항보다 좋은듯

배 모형 팝니다 가격제시

토요일엔 작은 플리마켓도 열린다.

점심

요리를 안하니 뒤집기라도 해야지

파닭전

+짬뽕

아침으로 먹었던...빵과 파스타..?

 

Day 3.

일어나자마자 철수작업 시작

집에 가는길에 터마이트는 왜 이렇게도 많은지...

 

캠핑 후기

진짜 재밌었다.

데이터가 잘 터지지 않는 지역이라

미리 휴대폰에 전자책을 넣어갔고

맥주를 마시며 누구의 방해도 없이 쭉 읽었다.

그것만으로도 꽤 만족스러운 시간이었다.

 

또한 생각보다 모기와 샌드플라이도 없었고

누나들이 준비한 음식도 너무 맛있어서

준비해 간 게 없던 난 너무 죄송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다음번에는 꼭 나도 준비를 많이 해

멋진 캠핑을 가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