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 75. 호주 다윈에서 찰스 다윈 대학교(Charles Darwin Univ, CDU) 현장을 가다!(下)

Au 72. 호주 다윈에서 찰스 다윈 대학교(Charles Darwin Univ, CDU) 현장을 가다!(上)

이번 포스팅을 끝으로
CDU 현장이 마무리되었다.
처음 다윈에 도착했을 때 즈음해서
다윈에 있는 거의 모든 타일 회사가
이 공사입찰을 위해 경쟁했다고 한다.
 
하지만 결국 승자는 우리 회사였고
그 대장정의 끝이 막을 내렸다.
끝나고 나니 일반적인 하우스나
작은 현장을 마무리할 때보다도
왠지 모르게 더 진한 여운이 남는다.
 
우리 회사만 일한게 아닌,
다른 여러 공정들과 힘을 합쳐서
현장을 끝낸 게 눈에 보여
더욱 와닿은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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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

오랜만에 오피스 들러서 자재 픽업하고 출근!

물 떠가다 트롤리가 자빠져서 닦는중..

베딩모래가 조금 필요해서 지하에서 섞어옴

쉬운 재단은 기술자 형이,

문틀 재단은 내가 했다

베딩이 들어간 곳

ez pz lemon squeezy

한국이나 여기나 사람 사는거 다 똑같다...

 

Day 2.

오전엔 잘못 베딩잡은 곳 갈아내는거 도와주고

오후엔 마무리 청소. 테이프가 오지게 안떨어진다.

시간이 좀 남아 실리콘도 쏨

 

Day 3.

출근하자마자 베딩모래 개는중(데자뷰?)

거의 공사가 끝난 1층 계단. 멋있구만

이 언어가 뭘 뜻하는지는 알겠으나 어느 나라 말인지 기술자 형들과 토론함

베딩하고 바로 타일을 붙였다.

밖에 점자블록(택타일)도 붙이고 나니

패칭을 하라고 한다ㅎㅎ

방수부터 하고 타일은 내일 붙이기로

방수 끝나고 형들 찾아 돌아다니면서 발견한 마무리 현장.

여긴 왜인지 모르게 물바다가 되어있었다...

보도블럭을 붙일 수 없는 곳에 점자판을 붙이고 있던 기술자 형들...

 

Day 3.

오늘은 누가 방해하기 전에 얼른 해치워버림

위에는 내가 형들의 도움을 받아 붙였다ㅋㅋ

3장 남았는데 타일이 부족하다...지엔장~

어제 방수한 곳 패칭 마무리.

그라우트까지 빠르게

까먹고 넘어가는 일이 없게 생각났을 때 바로 일하는 편

 

Day 4.

그라우트 넣는게 생각보다 빡세다...누가 이거 만들었냐

땀투성이 외모 췍~

 

Day 5.

아침 7시의 CDU

오늘은 점자판을 박기 위해 타일에 구멍을 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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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6.

어제 마무리 못한 구멍들 마무리 해주고

붙이는데 10분도 안걸린거 실화냐...

시간 순서대로 찍은 패칭

패칭하러 돌아다니다 발견한 크랙. 못 본 척하고 넘어갔다...

8mm 폭의 함빠. 그라인더를 덜덜 떨어가며 재단했다.

내가 만든거 맞긴하지

거의 끝나가는 작업들. 사람도 몇 명 없다

 
Day 6.

오늘도 패칭 찾아 삼만리

재단하고 붙임

잠깐 내려가서 스플래시 백 2장 붙여주고 그라우트 실리콘 마무리.

올라와서 그라우트 실리콘 마무리.

1층 화장실 옆 다용도실에 타일 마무리. 공간이 너무 좁아 뒤에서 멀뚱멀뚱 보고만 있었음ㅋㅋ

여전히 알 수 없는 단어...구글 검색 결과 없음

600불짜리 항공택배로 타일 4장이 도착해 점자블록도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