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 77. 호주 다윈에서 1년 반만에 내 명의로 된 집을 렌트하다! (+호주 다윈 집 히스토리, 렌트 구하는 팁,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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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타(일)로(동자)🇦🇺(@hotaro_life)님의 공유 게시물

호주 다윈에서 드디어 내 이름으로 된 집을 렌트했다.

 

사실 호주에서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집을 렌트하기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보통 집주인은 최소 1년을 살아줄 사람을 찾고

안정적인 직장에서 꾸준히 일하는 사람을 선호한다.

호주 워홀러와 정확히 반대되는 사람이다.

 

하지만 나는 이 조건에 부합하는 사람이 될 수 있었다.

1년 넘게 일하고 있는 직장과 함께

나쁘지 않은 수입,

더불어 1년 반 이상을 다윈에서 산 히스토리,

1년 이상의 남은 비자기간까지.

 

결정적으로 내가 렌트한 곳의 살던 사람이

건너 건너 아는 한국인 형이었고

형의 강력추천으로 인해

부동산에서도 나에게 먼저 기회를 줬다.

 

여러 형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집을 구하지 못했을 것이고

해당 부분에 대해 늘 감사드리는 바이다.

그렇다면 호주 워홀러는 다윈에서

보통 어떤 집에서 살게 되는지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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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Brewery Place

돼지 다윈 입성하다

내 방에서 본 풍경.

주 220불, 2주 보증금,

독방에 화장실 1명과 쉐어.(빌포함)

3 bed 2 bath의 아파트에서

4명(커플, 남자, 남자)이 살았고

호주인, 인도네시아인, 중국인, 한국인

이렇게 다양한 인종이 살았다.

 

떠나게 된 계기는 렌트한 사람의

계약만료로 인해 쉐어하우스가 폭파.

꽤 좋은 집이었는데 아쉽다.

 

2. Manton St

다윈에서 보기 힘든 카펫바닥

복도를 지나면

개인 화장실

주 280불, 2주 보증금, 마스터룸.

베트남인 가족들과 함께 사는

3 bed 2 bath 아파트.(전기세 따로)

 

떠난 계기는 내 예산을 매주 30불씩 초과했고

결정적으로 집이 너무 더러웠다.

ㅂㅋㅂㄹ 출몰지역임..

 

3. Darwin Hostel

공동 현관을 따고 들어가면

공용 휴식공간.

8인실. 남는 자리에 가서 짐을 풀면 된다.

하루 30불, 2박 3일간 스테이.

이사 전에 시간이 비어 잠깐 묵은 호스텔.

혼성 아니면 여성전용 밖에 없었는데

우리 방은 전부 남자여서 편했다.

 

유럽 사람들이 엄청 많았고

물어보면 대부분 세컨을 따러 온 사람들.

그중에서도 프랑스인들이 엄청 많았다.

이유는 나도 몰?루

외국인 친구 사귀기에는 엄청 좋은 것 같다.

 

4. Harvey St

보안 이슈로 인한 사진 대체

주 200불, 빌포함, 보증금 x.

기술자 형이 감사하게도 방을 내주셔서 살게 된 곳.

2 bed 2 bath 아파트라 나 혼자 화장실도 사용했고

침대도 킹사이즈로 주셔서 엄청 잘 있었다.

 

이사 사유는 다른 기술자 형과

공동명의로 하우스에 같이 들어가게 되어

어쩔 수 없이 나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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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Ward Crescent

낭만하우스를 혼자 정리하신 기술자 형

주 250불, 빌포함, 보증금 x.

사진보단 영상이 좀 더 보기 쉬울 것 같아

영상으로 대체한 나의 호주 첫 하우스.

 

사람들이 왜 하우스에 살고 싶어 하는지

알 수 있던 집이었다.

가족단위로 살기에 너무 좋고

집을 관리하는 재미도 있다.

또 캐슈리나 쇼핑센터도 근처라

심심할 때마다 놀러 갈 수 있었다.

 

하지만 시티와의 거리가 너무 멀어

개인 시간이 너무 없어졌고

이런 사유로 2달 만에 다시 시티로 돌아왔다.

 

6. Somerville Gardens

청소 열심히 하는 편

복도와 발코니.

거실과 주방.

주 250불, 보증금 2주 치, 화장실 쉐어.

3 bed 2 bath에 화장실 쉐어,

중국인 커플과 인도인 남자와 함께 살았다.

 

시티에서 위치도 가깝고

영어를 계속해서 쓸 수 있는 환경이었지만

새 집을 구한 관계로 1달 만에 나오게 되었다.

좀 더 오래 있고 친해지고 싶었는데

아쉬울 따름이다.

 

7. Drysdale St(지금 집)

현관과 내 방

거실과 주방

마스터룸

마스터룸 화장실

발코니

드디어 1년간 렌트하게 된 나의 집.

눈물은 나오지 않지만 감격스럽긴 하다.

한 주 동안 부지런히 움직여

여러 필요한 가구들을 구매했고

도중에 마음 맞는 쉐어생을 구해

내가 작은 방, 쉐어생이 큰 방에 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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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다윈에서는 쉐어하우스를 구할 때나

중고 물건을 구입할 때

보통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를 이용한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만큼

물건을 빨리 사고팔 수 있고

쉐어생도 구하기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켓 플레이스를 이용할 때

가장 중요한 포인트,

'장문으로 메시지를 보낼 것'이다.

최소 이정도.

호주 다윈의 집주인들은

늘 쉐어생을 구하지만

그와 동시에 더 많은 사람들이

쉐어생으로 지원하기 때문에

기본 메시지에는 답장하지 않는다.

이런 식으로 읽씹ㅎ

그러니 쉐어하우스를 구할 땐

항상 장문으로 보내

내가 진지하다는 것을 상대방에게 알려주자.

 

이걸 몰랐던 나는

처음 이사를 할 때

몇십 개의 메시지를 보냈음에도

하나도 답장이 없는 것에 충격을 받았었다.

 

후에 내가 잘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길게 작성하니 상대방도 답변을 해줬고

내가 쉐어생을 구할 때도

장문으로 쓴 사람들에게 인스펙션을 할

우선권을 줬음은 물론이다.

장문!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