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 25. 호주 다윈에서 고급 하우스 타일시공하기(Feat. 1200x1200 타일 시공) + 택스 리턴 신청하기!

이직 후 본격적으로 맡게 된 첫 현장.
다윈에서 유명한 부자의 집이라고 한다.
그에 걸맞게 집의 규모도 어마어마하고
들어가는 자재들도 심상치 않았다.
 
타일들이 모두 이탈리아에서 수입한 제품인 데다
통일성을 위해 1200각 타일들을 잘라
600각 타일 및 300각 모자이크 타일로 재포장했다.
덕분에 다른 듯 같게 통일성이 유지된 바닥타일들.
 
같이 일하는 기술자 형도
처음 접해보는 대형 타일이었고
나 역시 처음 본 1200각 타일이었다.
난항이 예상되는 그 후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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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

첫날, 입구부터 심상치 않다.

인덕션 현장 옆에 있던 대시보드.

인덕션이 끝나면 qr코드를 찍고 출퇴근 체크를 한다.

차고지에 놓인 자재들.

1층 베란다에서 올려다본 하늘.

첫날이라 통바닥 셋아웃을 잡은 후 쭉 끌어왔다.

하고나니 어떻게 옮겼나 싶다. 아직도 허리가 욱신거린다.

정신없이 일한 흔적. 청소하면서 했어야 하는데 너무 바쁨...

 

Day 2.

작은방은 1200 타일을 4등분으로 자른 600각 타일로 시공.

함빠 재단해 거실을 마감했다는 뜻.

이쪽도 쭉 이어서

엘레베이터까지 이어나갔다. 주인이 꼭 온장이 가운데 들어가게 시공해달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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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3.

깨끗하게 치웠다는 뜻.

600각 타일을 내가 시공했다. 온장부터 재단 문틀까지 전부.

마지막엔 기술자 형이 도와줘서 문틀도 깔끔하게 마감.

엘베 옆 작은 창고. 기술자 형은 30분만에 끝냄.

엘베 앞도 마감하고 퇴근.

퇴근하고 버닝스 들름. 올때마다 생각보다 시간을 많이 뺏긴다.

갈갈이 12, 15미리 구매 완료. 이것도 택스리턴할때 써야지

 

Day 4.

베란다 방수하는줄 몰랐는데 해야한다 해서 청소 후 방수.

구멍이 좀 보이는데 내일 세컨코트 할 예정.

플로우웨이스트 새로 박아서 방수 새로함.

괜히 욕먹기 싫으면 한번할때 꼼꼼히 하자.

화장실 쪽 모자이크 타일 시공.

오른쪽 구석에 좀 벌어짐. 이미 굳어버려 패칭 실패.

 

Day 5.

다윈은 언제나 맑음

그라우트를 열심히 넣었다.

타일 커서 좋은 점 - 그라우트가 별로 안들어간다ㅎㅎ

마끼다 배터리 충전기가 보인다.

넣고나니 이쁘다.

금요일이라 장비 정리 깔끔하게 하고 퇴근.

내가 시공하고 내가 그라우트 마감한 곳. 애착이 간다.

시간이 남아 화장실 앞 모자이크 타일도 완성

옆방. 제일 더운 곳.

시간이 또 남아 방수 세컨코트 완료.

베란다도 마찬가지.

시간이 남아 찍은 영상.

점심시간에 누워서 찍은 영상.

 

Day 6.

주말 지나고 오니 labour 친구들이 보양 해놓음.

보양재가 좋은거인듯?

천장을 보니 이집에 얼마나 돈을 부었는지 짐작이 간다.

2층에서 본 수영장 공사현장.

그라우트가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 당황함...

그라우트 끝나고 베딩 시작.

런더리. 내가 본 런더리중 최고였어요...

꺨꼼.

2층 작은 화장실.

2층 큰화장실.

여기는 조금 문제가 있어 베딩을 미뤘다.

대신 앵글 설치하고 방수처리.

 

Day 7.

아침에 일찍 도착해서 차에서 찍은 사진.

1층 베란다 1200각 작업.

2층 작은 베란다 베딩.

 

Day 8.

출근 전 분위기.

끝쪽 앵글에 문제가 있어 재설치 후 방수처리함.

Like this,

런더리 시작.

다 미리 재단해놓음ㅎㅎ

팔각 따다 실패한 후 네모로 통일함.

그래도 깨끗하게 따고 퇴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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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택스리턴(Tax Return),

한국의 연말정산 같은 제도다.

진짜 이 악물고 있다..하나만 걸려라

원래는 따로 포스팅하려 했는데

전 회사 사장이 끝까지 정보를 업데이트하지 않아

그냥 단독으로 신청했고

신청이 끝나고 나서야

블로그에 포스팅할 내용을 캡쳐하지 않은 게 생각났다.

그래서 아마 내년에 적을 듯...?

 

금요일에 신청했는데 월요일에 문자가 왔다.

확인해보니 720불이 리턴될 예정.

수요일로 넘어가는 새벽 입금완료. ez.

택스리턴은 myGOV 계정과

ATO 계정을 연동만 해놓는다면

생각보다 쉽게 끝난다.

 

회계사한테 괜히 헛돈 쓰지 말고

직접 해보자! 진짜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