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 63. 호주 다윈에서 화장실만 7개인 최고급 하우스를 작업하다 ep 5.

Au 60. 호주 다윈에서 화장실만 7개인 최고급 하우스를 작업하다 ep 4.

한국으로 휴가 가기 전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최고급 하우스에서 작업을 했다.

 

한 현장에서 오래 작업하다 보면

시키지 않아도 몸이 먼저 움직인다.

몸이 먼저 움직이는 걸 넘어

생각을 하지 않고 일을 해도

정신 차려보면 이미 일을 다 해놓은 상태.

가히 견문색(見聞色)이라 할만하다.

 

그렇지만 기술자 형들은 항상

'생각하면서 움직여라'라고 말한다.

생각하면서 움직이는 거랑

그냥 움직이는 건

딱 보면 차이가 난다고 한다.

 

맨날 똑같은 말을 적는 것 같다.

하지만 이 글을 적으며 다시 한번 되새긴다.

생각하면서 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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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

하루종일 구멍만 파고있는 wwww

내가 구멍을 따서 갖다주면 기술자 형이 마무리했다.

누가 당당하게 칩내놔서 당황함...얼마전까지만 해도 없었는데 ㅅㅂ

제발 밟지 마세요!

오후에는 바깥 주방 스플래시백 완료!

 

Day 2.

해가 들기전에 전부 끝내려했는데 발판이 없어 도저히 작업 불가.

남는 시간엔 가라지 청소. 가라지 바닥도 타일이라고 한다 ㄷㄷㄷ

또 하루 멀어져 간다...

 

Day 3.

발코니 마무리 하기위해 스캐폴딩 전부 제거.

사진을 이상하게 찍었는데 어쨌든 스캐폴딩 뗐다는 뜻

스캐폴딩 아저씨들이 와서 우리가 한곳에 다시 손잡이를 설치했다.

바로 그라우트 먹여보리기~

 

Day 4.

집주인이 스캐폴드 아저씨한테 설치해달라 했는데 개대충하고감.

가운데 보강 후 작업 완료~ 진작 해줄것이지

드디어 1200x600 벽타일이 와서 언스윗 마무리작업 시작!

 

Day 5.

위쪽에 잘 안닦여서 고생하고 있는데 집주인이 페인트 칠한다고 놔두란다. 개꿀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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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으리~

위에 조금 남은 그라우트도 마저 마무리.

클립도 제거하고 천천히 마무리중.

오늘은 여기까지~

 

Day 6.

하룻밤 사이에 철거된 스캐폴드... 거 너무 빠른거 아니요

토일렛 마무리를 시작하도록 하지.

EZ

집주인이 여기만 마이터컷으로 처리해달라 해서 뜯고 다시 작업함.

어쩜 이렇게 하늘은 더 파란건지~

오후에 언스윗 마무리 작업.

2장은 쉽게 붙였는데 마지막 천장을 2시간동안 하다가 안되서 뗐다.

ㅗㅗㅗㅗ 내일 기술자형한테 혼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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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7.

오늘은 2층 스플래시백 1줄만 쫙 붙이기

집주인이 여기 왜 막아놨냐고 묻는다...지가 막으라고 했으면서...

1시간 컷!

기술자 형이 커피한잔 사줘서 쭉 마시고 보니

내가 붙여놓은거 다 뗐다... 집주인이 돌로 마감한다고 한다.

좌절하지 않고 그라우트.

그라우트! 오직 그라우트!!

시간이 애매해서 중간에 끊고 나왔다.

 

Day 8.

드디어 발코니 스플래시백 마무리할 시간!

을 하기전에 빠진 그라우트부터...

밑에 10~12mm씩 갈아서 넣었다. 나 의외로 잘하는 걸지도..?

항상 밑단을 잡을때는 수평을 확인하자.

EZ Boost

오후에 유가 재단. 플로우웨이스트 박아주고

잘못 표시했는데 그냥 자르다가 시간을 날렸다. 애매하면 꼭 물어보자.

이후 메챠쿠챠 마무리했다...

내가 재단하는 동안 기술자 형이 구멍을 뚫어놨다.

 

드디어 간다. 한국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