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 14.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최종준비 - 있으면 좋고 없으면 불편한

출국 전날.

이번 포스팅은 꼭 필요하진 않지만

캐나다 생활에 도움 된

여러 가지를 소개하도록 하겠다.

 

1. 워킹홀리데이 관련 책자

책이름이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책은 올드하고 지루하다.

스마트폰으로 몇 글자 적으면

최신 정보가 셀 수 없이 많이 나온다.

 
하지만 그 많은 정보 중에

자신이 꼭 필요한 정보인지를

취사선택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뒤따른다.

 

책은 이러한 선택과정을 줄여주고

기본적인 정보제공에 집중한다.

책을 통해 대략적인 정보를 얻고

검색으로 최신 정보 및 세부 정보를 얻는 게

효율적인 정보 습득방식인 것 같다.

 

책 한 권쯤 읽고 가자.

늘 강조하지만 많이 준비하고

많이 알아서 나쁠 것 하나도 없다.

 
2. 코스트코 회원카드

왼쪽부터 프리미엄회원, 일반회원, 기업회원순

? 갑자기 분위기 코스트코?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가성비 최고의 투자이다.
 
우선 가격.

우리가 가입하는건 골드스타, 38,500원

골드스타, 60CAD, 당일환율 약 53,500원 (20.06.18)

 

시작부터 만 오천 원 이득 봤다.
 
그리고 코스트코는 다양한 품목을 세일 판매한다.

하지만 코스트코 회원카드나 상품권이 없으면

구경도 못한다..ㅠㅠ

 

그리고 묻지 마 환불!

나는 주로 식료품을 사서

환불할 일이 잘 없었지만

일단 싼 거 구매해 놓고

추후에 환불하는 사람이 많은 듯하다.

 

나는 딱 한번 환불해 본 적이 있는데

벌크로 된 팩 주스를 산적이 있다.

이런느낌

집에 가서 확인해 보니 몇 개가 날카로운 걸로 긁혀서

옆구리가 터져있었고 음료가 반쯤 샜다.
 
바로 환불하러 갔는데 환불하려는 사람이 많아서

10~15분 정도 기다린 것 같다.

 

내 차례가 되고

직원은 내 옆구리가 터진 주스들을 보더니

고개를 끄덕이면서 아무 말 없이 환불해 줬다.

 

지금 생각해 보면 옆구리가 터진 건

내 과실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당시 나와 내 룸메는 살건 많은데 사람은 두 명이니

최대한 상자에 꽉꽉 채워서 들고 가는 걸 선호했다.
 
그렇게 쑤셔 넣던 도중 하중을 못 이기고

터졌을 거라 추측한다.

(아니면 진짜로 터져있었던지..)

 
아무튼 무조건적인 환불정책은 소비자들에게 유리하니

한 번쯤 환불할 일을 만들어보자.
 
(여름에 코스트코에 에어컨 쐬러 가면 시원하다.

식료품 쪽에 가있으면 이불 마려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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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기록매체
 
하루를 기록할 수 있는 무엇이든지 좋다.

일기장, 다이어리, 캠코더 등등.

 
나는 매일 인스타그램 작성을 통해

그날 있던 사건이나 생각을 업로드했고

2년이 지난 오늘까지 기억이 난다.
 

개인적으로 스타벅스 다이어리를 추천한다. 이유는 노코멘트.

캐나다 워킹홀리데이를 가 있는 1년은

매우 특별한 시간이다.

동일 비자로 해당 국가에 두 번 다시 갈 수 없으며

아무 데도 얽매이지 않은 자유로운 신분이다.

 
이 소중한 시간, 순간들을

그냥 내 머릿속에 저장하기엔

너무 아깝지 않을까?

 
친구들에게 자랑하거나

가족들에게 살아있다고 안부를 전하면서

사진 및 동영상도 첨부하도록 하자.
 

A-LOG : 네이버 블로그

캐나다에서 만난 누나인데

늘 카메라, 종이, 캠코더를 들고 다니면서

매일매일을 기록했다.

나도 다시 워킹홀리데이를 갈 수 있다면

꼭 매일을 기록할 장비들을 챙겨갈 거다.
 

4. 취미생활
 
사실 캐나다도 별 거 없다. 다 사람 사는 곳이다.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은 축구화를 가져가고

기타를 좋아하는 사람은 기타를 가져가자.
 

낯선 곳에서의 취미생활은

본인의 취미생활에

좀 더 애착을 가지게 해 줄 것이다.

 
특히 악기! 악기는 다양한 장소에서 버스킹을 할 수 있다.

워터프런트 스테이션, 스탠리 파크, 밴

쿠버 아트갤러리 등 다양한 곳에서의 버스킹은

인싸가 되는 지름길!

(덤으로 팁도 받을 수 있다.
부자 되는 각 보임? 나만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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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룸메형이다. 멋있지 않은가?
 
말이 안 통해도 취미생활은 통한다.

1년 알차게 보내자.

 
여기까지가 한국에서 준비하고

또 준비하는 걸 추천하는 포스팅이었다.

다음부터는 진짜로 캐나다 ㄱㄱ~~
 

고고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