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rtificate 3 in wall and floor tiling 외전 - 기숙사 화장실 하자보수

Certificate 3 in wall and floor tiling 교육 8주차

해당 글에서 말했던 대로
기숙사 화장실 및 보일러 동파로 인해
화장실 사용을 할 수 없었다.
누수 탐지를 통해 화장실 수도관에
물이 새는 것을 찾았고
타일 철거를 통해 해당 수도관을 수리 후
방수처리 및 새로운 타일을 시공해야 했다.
그때 어디서 생긴 자신감인지 모르겠지만
내가 학원 팀장님에게
직접 하자보수를 하고 싶다고 했고
팀장님의 승낙 하에 하자보수를 진행하게 됐다.
해당 내용을 사진과 영상으로 남겼기에
포스팅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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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를 하고 방수를 마친 현장에 투입됐다.
벽타일 1장도 거의 깨져서 너덜너덜한 상태라
같이 보수하려고 그라인더로 깔끔하게 정리 후
레미탈 1포를 사용해 주꾸미(물매)를 잡았다.
레미탈을 더 사용해 바닥면을 더 높여야 했으나,
비용문제(?)인지 1포로 해결해야 했고
정말 마지막 한 톨까지 탈탈 털어 시공했다.
느낀 점은 역시 부자재는 항상
여유분 10%를 더 주문해야 한다는 것이다.

물매를 잡고 난 모습

 

물매를 잡고 난 후 본격적으로 타일을 붙여나간다.
위에서 우려했던 대로 기존 타일과
새로운 바닥 간에 높이 차이가 매우 커
글루를 많이 넣어야 했다.
이외에는 딱히 어려운 점이 없었고 저녁 약속 때문에
온장만 쭉 붙인 후 다음날 함빠를 넣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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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장만 쭉 시공한 모습

 

다음날 나머지 함빠들을 마무리했다.
원칙적으로는 벽 쪽도 미장을 통해
평평한 면을 만든 후 벽타일을 붙여야 하나
시간도 없고 벽 미장을 할 줄 모르기에
글루로 채워 벽면을 시공했다.
시공을 다 하고 느낀 점은 그냥 타일 시공보다
하자보수가 더 어렵다는 점이다.
기존 타일과의 면도 맞추면서
자연스럽게 물매를 잡는 것은
아직 기술자가 아닌 나에게는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이번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이 경험이 추후 하자보수나 타일 시공할 때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다.

전체를 다 시공한 모습

 

마지막으로 줄눈(메지)을 넣었다.
줄눈은 늘 넣던 거라 어렵진 않지만
꼼꼼하게 신경 써서 넣었다.
줄눈만 잘 넣어도 타일 모양새가 확 살고
결정적으로 내가 직접 쓰는 장소라 
더 열심히 한 것 같다.
마무리하고 나니 뿌듯하다.
온전히 나만의 작품이 탄생한 것 같아 기쁘다.
지나가면서 볼 때마다
고생해서 붙인 경험이 생각 날 것 같다.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