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 1. 현실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워킹홀리데이

    내가 말하는 준비물은 너무나 뻔한 
옷가지, 상비약 같은 게 아니다.
그런 물건들은 당연히 챙겨야 하는 것이고 
이번 글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호주에서의 삶에 필요한,
물질적, 정신적으로 준비해 가면 편리한
 모든 것들을 하나하나 얘기해보자 한다.

 

 

1. 지역
내가 선택한 지역은 '다윈'.
내가 원했던 조건은 
우선 세컨비자, 서드비자를 내줄 수 있어야 하며,
기술을 빨리 가르쳐 주는 회사가 있는 지역이
가장 우선시 되는 조건이였다.
그러한 지역을 충족하는 것이 '다윈'!
작은 도시지만 얻는 것이 있다면
잃는 것도 있는 법.
시골에서 여유롭게 사는 법을 배울 예정이다.
 
2. 레주메(+커버레터)
가서 좋은 현지 일자리를 구하려면 
잘 작성된 레주메와 커버레터가 필수다.
커버레터는 일종의 자소서라고 생각하면 된다.
레주메에 있는 직업이나 경험들을 왜 하게 되었는지,
하면서 어떤 생각을 가지게 됐는지,
이를 바탕으로 해당 회사에서 
어떠한 역량을 보여줄 것인지 등등을
잘 기재한다면 쉽게 취직할 수 있을 것이다.
 
3. 직업
목표 없는 워킹홀리데이는 의미 없는 낭비일 뿐이다.
목표를 세우고 거기에 맞는 행동을 해야 한다.
예를 들면 '나는 돈을 많이 벌어 
여행을 마음껏 다니고 오고 싶다'
라는 목표를 세웠으면
거기에 걸맞게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직업을 찾아야 한다.
나 같은 경우에는 '타일공'이라는 
직업을 이미 생각하고 있으니 패스.
 
4. 주거래은행 & 신용카드
경제 활동을 하려면 당연히 
급여를 입금받을 수 있는 계좌가 필요하고
크레딧(신용점수)을 쌓을 수 있는 
신용카드도 발급받을 수 있으면 좋다.
캐나다와 다른 점은, 
호주는 일정 기간 호주에서 일을 해
소득증명이 되어야 신용카드를 발급해준다고 한다.
미리 여러 은행을 비교한 후 
자신에게 어울리는 주거래 은행을 찾으면
호주 생활이 조금 더 편리할 것이다.
 
5. 신분증
매번 여권을 들고 다니면서 
자신을 증명하는 것만큼 위험한 일이 없다.
캐나다에서와 마찬가지로 운전면허증을 가지고 가 
호주 운전면허로 교환해 신분증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Ca 4. Home, sweet home(운전면허, 집계약, 이사)

 

다만 이번에는 진짜 운전을 해야 하기 때문에 
5년 혹은 10년짜리 면허증으로 교환할 예정.
 
6. 차량 & 장비
한국에서 타일 일을 하면서 
차량 없는 타일공은 있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장비 없는 기술자는 존재하지 않기에 
가자마자 최대한 빨리 차량과 
필요한 장비들을 구매할 예정이다.
차량을 구매하려면 보험도 있어야 하니 
돈이 많이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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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자격증 & 장기비자(TSS) & 영주권 & 집 구매
내 계획은 서드비자까지 총 3년.
원래 목표는 그 이후 한국에 들어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것저것 검색하던 중, 
영주권 이민 조건이 눈에 들어왔고
내가 충족할 수 있는 조건들이 있어 
조금 더 생각하게 되었다.
이에 관해서는 따로 글을 쓰고자 한다.
 
8. 휴대폰 요금제
내가 캐나다에서 처음 적응할 때 
가장 애를 먹었던 부분이 휴대폰 유심이다. 
캐나다 워홀 카페를 통해 공구한 유심이
현지에서 전혀 작동하지 않았고
이로 인해 일자리도 놓칠 뻔했다.
조금 번거롭더라도
현지 선불 유심을 구매해 사용하면서
직접 현지에서 발품을 팔아
적당한 휴대폰 요금제를 찾아볼 예정이다.
 
9. 주식투자(Webull app)
한국에서 미국 주식에 투자 중인 나.
해외를 나갔다고 해서 투자를 게을리할 순 없다.
그렇다고 한국 증권사를 이용하자니
호주달러 -> 한국원화 -> 미국달러로 2번 환전하면
수수료가 만만치 않게 나갈 것이다.
그래서 호주에서 투자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 발견한 ‘webull’ app!
자세한 건 아래 링크에서:)
 

번외. 호주에서도 미국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고? (feat. webull 위불)

 
10. 마트 & 코스트코 회원권
내가 집을 구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 중 하나가
’ 마트가 얼마나 가깝나 ‘이다.
한국처럼 편의점이 발달해있지 않은 곳에서
그나마 마트가 가까운 게 동네 산책하듯이
갈 수 있어서 실생활에 도움이 된다.
만약 지역을 선정하게 된다면
그 지역에 코스트코가 있는지 확인 후
코스트코 회원권도 미리 만들어갈 예정이다.
(다윈에는 코스트코가 없어 구매하지 않았다.)

왜 미리 만들어가는지는 한 짤로 대신한다.

 
11. 인터넷 & 하이드로 & 일렉트로
집 렌트/쉐어비에 각종 공과금이 
포함되어 있는지의 여부는 중요하다.
공과금도 한두 푼 쌓이다 보면 무시 못할 금액이기에
항상 렌트비를 따질 때 
공과금까지 같이 생각하는 게 좋을 것이다.
 
12. 공인인증서 & 한국 유심
한 번씩 한국 공인인증서로 처리해야 할 일들이 있다.
요즘은 간편 인증으로 대체되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공인인증서와
한국 유심(알뜰폰 최저가)을 미리 준비해 가려고 한다.
 
13. BNPL 서비스(AfterPay)
‘Buy Now Pay Later’의 약자인 BNPL 서비스는
우리나라에도 현재 일부 서비스 중인
‘온라인 무이자 할부결제’ 서비스의 원조이다.
당장 신용카드가 없을 때,
혹은 급하게 써야 할 때를 대비해
미리 알아보고 준비해갈 예정이다.
자세한 건 아래 링크 확인:)

 

KOTRA 해외시장뉴스

 

14. 일자리 조건
내 희망사항을 쭉 나열해 봤다.
일단 내가 어떤 걸 원하는지 알아야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고
우선순위가 낮은 순서부터
타협을 통해 제거한다면
100%는 아니더라도 80% 정도의
원하는 일자리를 얻을 수 있을 것이기에
그때그때 생각나는 조건이나 검색한 내용을
메모장에 적어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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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내용이었다.
누군가는 ‘이렇게까지 준비해서 가야 하는 거냐 ‘라고
되물을 것이 분명하다.
준비해서 나쁠 것이 있다면
체력소모 하나뿐,
모자란 것보다는 넘치는 게 낫다.
돈도 그렇고 경험도 그렇고,
세상이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