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 24. 정말 호주에 가면 워라밸이 있는 삶이 있을까?

워라밸이란 존재하는걸까

'호주에 가면 워라밸이 있는 삶을 살 수 있다'

누군가 호주로 가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이 워라밸을 되게 강조했었다.
과연 진짜 그럴까?
 
한번 곰곰이 생각해 보자.
24시간을 칼같이 딱딱 나눠 살 수 있는가?
한국에는 워라밸을 보장하는 회사가 없나?
워라밸 하는 대신 돈을 많이 못 번다면?
미안하지만 위의 강조된 문장은 잘못됐다.
 
한국 노가다판에는 이런 말이 있다.

'돈 계산 깔끔한 사람(회사)이
좋은 사람(회사)이다'

저렇게 밥먹는 일은 잘 없다.

일을 시켰으면 임금을 제때 지급하고
근로 시간 외 추가로 일을 더 했다면
그에 맞는 합당한 보상을 해주며
점심값, 소모품 사용 등 업무 관련비용에 대해
청구하면 결제해 주는 사람(회사).
노가다판에서 '좋은 사람(회사)'이란
이러한 사람(회사)이다.
 
다시 첫 문장으로 돌아가보자.

'호주에 가면
워라밸이 있는 삶을 살 수 있을까?'

이 문장을 다음과 같이 바꿔보면 어떨까?

'호주에 가면
좋은 회사를 만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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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답은 '그럴 확률이 높다'이다.
(호주 회사 기준, 한인회사 x)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가 그렇다.
직업은 생계를 위한 수단일 뿐,
대부분 그 이상의 가치를 부여하지 않는다.
호주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일하는 시간 이외의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이다.

바베큐 라던지..고기 라던지...

따라서 시간 외 근무에 대해
엄격한 법을 적용하고 있으며
연장근무에 대해 추가수당은 물론
근로자와의 협의 없는 연장근무를 시킬 시
생각보다 더 큰 벌금을 내야 한다.
 
당연히 법을 지키는 회사가 대부분이지만
소수의 회사가 이를 지키지 않고
노동력을 착취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렇기에 무조건 좋은 회사를 만날 수 있다고
타인에게 확답을 줄 수 없다.
 
다만 사람들에게 많이 물어보고
의문점에 대해 검색을 생활화한다면
좋지 않은 회사를 피할 수는 있다.
이 글을 읽은 모두가 좋은 회사를 만났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