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 86. 호주 다윈에서 독서를 하다 (Feat. 트렌드 코리아, 1%를 읽는 힘, 세이노의 가르침, 소설 삼체)

앞으로의 세상에서 꼭 필요한 능력

타국에서 살다 보면 이래저래 바빠

책을 읽을 시간이 없다.(핑계 1)

한국에선 그래도 최소 한 달에 한 권 정도는 읽었는데

호주 다윈에선 한국어 책을 구하기도 어렵고(핑계 2)

집에 오면 지쳐 유튜브를 보거나

하염없이 휴대폰만 쳐다보기 일쑤다.(핑계 3)

 

책을 안 읽다 보니 집중력에 문제가 생기고

집중력에 문제가 생기니

일할 때도 지장이 생기고 

블로그 쓸 때도 시간이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

 

책을 읽는 것은 뇌를 운동하는 것과 같다.

운동도 처음 시작하면 며칠 동안은

온몸이 쑤셔 일상생활이 힘들 것이다.

그런 시기를 잘 넘기고 운동이 습관이 되면

오히려 일상생활에 체력이 남아 돌 것이다.

 

책도 마찬가지다.

(읽는 동안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고)

꾸준히 읽는 습관을 들이면

집중력이 좋아질 것이고

좋아진 집중력과 함께 얻게 되는 배경지식은 덤.

 

이런 연유로 호주에 와서 읽은 책들 중

배경지식을 얻기 좋은 책 3가지를 추천한다.

이미 유명해 다들 알고 있는 책이겠지만

집중력을 키우는 셈 치고

다시 한번 읽어보는 것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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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트렌드코리아 시리즈(2025)

한국에서 넘어온 귀한 책..

2019년부터 꾸준히 읽고 있는 책 트렌드 코리아.

다음 연도에 어떠한 흐름으로

대한민국의 트렌드가 움직일지 앞서 분석하는 책이다.

짧게 내용을 말하면 어디로 돈이 모이는지,

사람들이 돈을 어디다가 쓸 것 같은지

대한민국의 돈의 흐름을 분석한 책이다.

 

다만 10가지 키워드로

내년에 일어날 모든 일들을 설명할 수 없기에

'객관적으로 분석한 데이터는

이런 결과를 보여주고 있구나'하고

적당히 '참고'하는 용도로 읽으면 좋다.

 

2. 1%를 읽는 힘

한국에서 넘어온 어쩌구저쩌구

네이버 블로그 구독자 랭킹 5위에 드는 메르.

메르의 블로그 내용을 엮어

책으로 발행된 것이 '1%를 읽는 힘'.

 

한 번쯤 '브라질에 비가 내리면

스타벅스 주식을 사라'라는 책을 들어봤을 것이다.

이 책은 저렇게 단편적인 사건들의 흐름으로

하나의 큰 결론으로 도달하는 방법론을

예시들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경제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면에서

매일 한 주제씩 블로그에 올라오니

관심 있는 사람은 블로그도 구독하면 좋을 것이다.

메르의 블로그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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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세이노의 가르침

무료 pdf 버전

나태해진 나에게 항상 자극을 주는 책.

모든 일을 'Say No'라고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저자.

그래서 필명도 '세이노'인 '세이노의 가르침'

 

책 자체도 영리 목적이 아닌,

자선의 목적으로 발간한 것이고

이마저도 무료 pdf를 통해

누구나 읽을 수 있게 했다.

 

개인적으로 읽으면서 많은 공감을 했고

많은 반성을 하게 된 책이다.

아무 곳이나 잡고 펼쳐 읽어도

구구절절 도움이 되는 글이니

살면서 꼭 한 번쯤은 읽어보길 바란다.

📚<세이노의 가르침> 시리즈 전자책 무료 배포 ㅣ 세이노 (2024. 7. 17)

-사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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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 삼체(소설)

출처 - 넷플릭스

 

 

올봄, 전 세계를 강타한 드라마, '삼체'.

단언컨대 현재까지 발간된 SF 소설 중

완성도의 극치를 달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드라마로 봤던 사람이라도

책으로 본다면 또 느낌이 다를 것이고

책만 읽은 사람이 드라마를 본다면

넷플릭스의 완성도에 혀를 내두를 것이다.

 

책이 두꺼워 엄두가 나지 않겠지만

한번 읽기 시작하면

다른 만사를 다 제쳐두고

책만 읽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고

우리 사회, 우리 지구, 우리 은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호주 다윈에 사는 호타로가 강력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