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 89. 호주 다윈에서 또 발리 여행을 가다, 근데 화산 폭발을 곁들인

Au 46. 호주 다윈에서 발리 여행을 가다

세 번째 발리 여행이다.

성수기만 피하면 다윈에 사는 나에게

이만한 가성비 여행지가 없다.

직항 2시간 반, 저렴한 물가,

다양한 즐길 거리 등.

그야말로 다윈에 사는 사람들의 마지막 희망.

 

이번엔 혼자 여행이 아닌,

친구와의 여행이라 더욱 기대가 되었고

비수기라 호텔, 비행기, 액티비티 등등

저렴한 가격에 모든 예약을 마쳐 기분이 좋았다.

 

근데...

Thousands stranded after dozens of Bali flights cancelled due to volcanic eruption

발리에서 좀 떨어진 곳의 화산이 폭발했다.

나는 이 소식을 알고는 있었지만

멀리 떨어져 있다고 해서 무시했다.

 

근데...

???

발리행 모든 비행기가 캔슬됐다는 소식을

발리행 당일, 일하던 중간에 알았다.

호타로는 과연 발리에 갈 수 있을것인가?

지금 그 기나긴 여정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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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날씨가 좋은데

이게 머선 일이고

체크인까지 다 해놓은 비행기가 캔슬됐다.

이런 일은 처음이라 나도 당황...

대체편을 찾아보니 가장 빠른게 11/17...장난하나

일단 같이 일하던 사람들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집으로 직행.

왜냐하면

빈틈의 실이 보였다

내가 찾은 마지막 희망,

싱가폴 항공

당일 오후 출발해 12시간 경유후 다음날 환승편이 있었다.

만약 내가 1시간만 늦게 항공편 취소를 알았다면

해당 항공편도 구매를 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고

지갑은 울었지만 나는 웃을 수 있었다.

룸메가 태워주는 공항 가는 길. 상쾌도하다.

심각한 표정의 싱가폴항공 직원분

셀프 체크인이 되지 않아 직원에게 문의하니

화산폭발 때문에 발리행 항공이 취소될 수 있다고

안내를 한 후 당일예약이라 기내식이 없어

30달러 바우처로 공항에서 밥을 먹고 출발하라고 했다.

처음 타보는 싱가폴 항공과 처음 받아보는 밀 바우처

샌드위치 초코바 과자 물 28불. 이게맞나

그래도 싱가폴에 갈 수 있으니 럭키비키잖아?(아님)

A few moments l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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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공항이다...

공항 와이파이로 오늘 잘 호텔 예약 완

호오..

입국심사카드. 꽤 이것저것 많이 적어야했다.

공항에서 숙소로 이동

높은 건물들에 정신 못차리는 호타로...

호텔이라 부르고 누가봐도 모텔 같았다.

시티뷰지만 창문을 열 수 없는www

짐을 풀고 잠깐 정비한 후

리셉션에 맛집을 물어 한 곳을 추천받았다.

지나가다 찍은 뒷골목.

걷고 또 걸어

도착한 야시장.

 

라우 파삿 · 18 Raffles Quay, 싱가포르 048582

내가 간 곳은 라우 파삿, 24시간 푸드코트 같은 곳이다.

오랜만에 양꼬치가 먹고 싶어 간 곳.

한참을 돌아다니다 찾은 양꼬치 가게들.

나 너무 많은 일이 잇엇어

이거 먹으려고 기내식 남는 것도 거절함

그렇게 잘 먹고 숙소로 돌아와

자려고 하는데...

이건 또 뭐노...

과연 호타로는 무사히 발리를 갈 수 있을까?

To Be Continued...

 

Au 90. 호주 다윈에서 또 발리 여행을 가다, 근데 헬로우톡 친구를 곁들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