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 기술자 노임에 대한 단상

요즘 너도나도 '타일 기술자'라는 
직업에 대해 관심이 많다.
아니, 직업에 대한 관심이라기보다는
타일 기술자들이 버는 돈에 대해 관심이 많을 것이다.
얼마를 버는지 알아야 
기회비용을 따질 수 있으니 당연한 얘기다.
 
인터넷에 떠도는 내용들을 보면
'월 1,000만 원', '억대 연봉 타일공'
이라는 글과 영상들이 많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내용이다.
 
우선 타일 기술자들의 계산 공식은 다음과 같다.
*일당 x 일수 - 세금 = 월급*
 
타일 기술자들은 하루에 최저 25만 원을 받는다.
평균 20일을 일한다고 가정하면 500만 원.
하지만 대부분 20일 이상 일하기 때문에
주 6일 기준 600만 원. (세전)
 
따라서 월 1,000만 원이라는 금액은
타일 시공만 한다면
일당 35만 원을 받고 30일 일했을 때
받을 수 있는 금액이다. (세전)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하려면 얼마나 힘들겠는가?
인터넷에 올라오는 내용은 
어느 정도 걸러들을 필요가 있다.
 
또한 기술자가 되기 위해 
겪어야 하는 중간 과정이 있다.
조력공과 중간 기술자가 그것이다.
당연히 해당 인원들은 
기술자에 못 미치는 금액을 받을 것이고
이 금액들을 최소 2~3년간 받을 생각을 해야 한다.
 

생각보다 적은 돈에 당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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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타일 기술자들은 타일 시공만 하지 않는다.
철거, 미장, 천장 마감, 화장실 도기 세팅 등등.
당연하게도 각종 시공에는 추가금액이 붙기 때문에
월 30일 일하지 않고도 1,000만 원을 벌 수 있게 된다.
 
이렇게 시공과 관련해 업무영역을 넓혀간다면
1인 사업체로 거듭날 것이다.
사업이 확장되면, 혼자서 모든 현장을 갈 수 없기에
다른 기술자를 고용하게 될 것이고
그렇게 한 걸음씩 팀장이 되는 것이다.
 
즉 타일 기술자가 된다고 
월 1,000만 원을 버는 것이 아니라
타일 기술자 중에서도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만이 버는 금액이다.
환상을 버리고, 각오를 하자.
꾸준함만이 우리를 월 1,000만 원으로 안내할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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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타일 관련 직종 노임단가
조력공 - 10만 원 ~ 18만 원까지
중간 기술자 - 20만 원 ~ 23만 원까지
기술자 - 25만 원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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