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 7. (스압) 호주 앨리스 스프링스로 출장을 가다 Part 1.

갑자기 앨리스 스프링스로 출장을 오게 되었다.
보통 다윈에서 수주를 받은 하우스를 제작 후
트럭에 실어 애보리진 마을로 보내는데
이번엔 앨리스 스프링스에 있는 지사에서
하우스를 만들어 빠르게 보낼 예정이라고 한다.

기술자 1명, 준기술자 1명, 조공 1명.
총 세 명이서 출장을 가게 되었고
약 2주에 걸쳐 5 bed, 2 bath 규모의
하우스 타일 시공을 완료했다.

일하는 중간중간에 사진과 동영상을 통해
작업 내용들을 정리했고
언제 또 오게 될지 모르니
앨리스 스프링스에 대해 기록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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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

쌕 하나 캐리어 하나. 간단하게 꾸렸다.

 

이른 시간이라 사람이 별로 없다.

 

공항 기념품 가게.

 

금을 판다...

 

뱃지 하나 삼ㅎㅎ

콴타스 항공을 타고

 

기내식을 먹고나니

 

도착! 2시간 걸렸다.

 

뭔가..뭔가 화려함...

 

짐이 늘어난 것 같은 기분.

 

공항 한가운데 차를 전시해놨다.

 

현장 관리자에게 픽업을 받아서

 

도착! 다윈 현장과 비슷한 구조의 집이다.

 

우리가 지낼 숙소.

 

내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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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박아놓은 타일들. 4파레트로 시공해야한다.

 

세탁실..

 

물통과 아이스빈. 있을건 다 있다.

 

우리가 쓸 커터기 3대. 낡았지만 쓸만하다.

 

도착하자마자 환복하고 청소 시작!

 

먼지를 잘 모아 조인트 사이로 밀어넣는게 포인트.

 

요리사가 아직 도착하지 않아 점심를 사먹었다.

 

햄버거가 16불이였는데 비쌀만 했다. 엄청크고 양도 많고.

 

밥먹고 프라이머를 벽과 바닥에 쭉쭉 발라나간다.

 

탈진 방지용 쮸쮸바. 아직 먹어보진 않음.

 

칼로 손을 그어버렸다..개아픔

 

프라이머를 바르고 방수 준비를 하는 사이 깔아놓은 기준타일들.

 

일 끝나고 앨리스 스프링스 시티탐방하러

 

여기도 한국과자를 파는구만..

 

Way back home.

 

저녁에 도착한 요리사 Rob이 만들어준 카레. ㅈㅁㅌ

 

숙소에 보물창고가 있었다. 이게 출장이지~

잘 먹고 9시에 그대로 기절.

Day2.

아침에 본 하늘. 이게 자연이란 것인가?

 

본격적으로 그라인더 하는 날.

 

그라인더 도중에 타일이 통 하고 튀어 날 사이에 박혔다. 위험.

 

사실 미세먼지라는 건 상상속의 산물이 아닐까?

 

방수포를 덧대고 그위에 방수작업을 진행한다.

 

초벌 방수가 끝난 모습 1

 

초벌 방수가 끝난 모습 2

 

그사이에 복도를 다 깔아버린 기술자 형님.

 

거실쪽도 1/3정도 깔아버리셨다.

 

거실에 연결된 방도 쭉 이어붙이신...언제 다하셨지..?

 

일 끝나고 들른 아시안 마트.

 

다윈보다 더 종류 많은거 실화...?

 

오늘부터 NT의 주도는 앨리스 스프링스로..

 

5불짜리 아이스크림. 맛있다.

 

집가는 길에 들른 ANZAC HILL.

 

한국 앞에서 한 컷:)

 

호타로 여기 잠들 예정..

 

Rob이 해준 미트볼 스파게티에 맥주 한캔. 꿀맛.

 

저녁에 딱히 할게 없어 tv를 보며 시간을 때웠다.

Day 3.

오전에 인스펙션을 하느라 사진이 없네..
그리고 오후에 사고가 났다.

와장창!

벽타일을 싣고 온 트럭커가
파레트를 내리다 타일을 전부 깨 먹은 것.
원래 화장실 부분의 벽타일을 먼저 붙여나가려고 했는데
어쩔 수 없이 화장실 바닥을 먼저 붙이게 되었다.
또 나도 방 하나를 맡아 타일을 붙이게 되었다.

바닥타일 시공모습.

2시간 반동안 300각 바닥타일을 80장 깔았다.
단차와 라인을 최대한 맞춰가면서 시공했고
기술자 형님이 보시고는 잘했다고 칭찬해 주셨다.

결과물.

 

레벨기로 마지막 끝선을 점검한 후 퇴근!

 

승리의 V.

 

아시안 마트에서 산 버블티. 쏘쏘.

 

Rob이 저녁하기 귀찮다고 시킨 피자.

 

와 맥주! 와 축구!

 

피자를 먹고 샐러드도 후식으로 먹었다. 돼지될듯.

 

달이 진짜 밝았는데 사진에 안담기네ㅠ

Day 4.

오늘은 오전근무만 하고 퇴근하는 날.

루시우가 되버린 나.

 

어제에 이어 나머지 32장을 마무리.

 

내가 호주에서 완성시킨 첫 작품.

 

바로 이어서 옆방 문틀재단.

 

생각보다 갭이 크게 나와서 다시했다.

 

맞춰먹기 힘들었지만 어찌저찌 클리어.

생각보다 문틀재단에 시간을 더 잡아먹었다.
원래는 문틀재단한 후 기준라인을 쭉 깔아놓고
퇴근하려 했는데 문틀 3장에 1시간 반이 걸렸다.
자책을 하며 퇴근.

Rob이 쉬는날이라 점심을 사러 나간 우리.

 

한국 음식점에서 take away로 김찌와 제육 주문.

 

사악한 가격..내돈주고 절대 못먹을듯.

 

사장님이 오이소박이를 서비스로 주셨다. 나름 맛있었다.

 

이걸 넣으면 빨래가 된다고...?

 

이게 되네;

 

Rob이 장보러 가자해서 콜스를 왔다.

 

사람도 많고 애보리진도 많고.

 

엄청나게 장을 봤다.

 

한쪽은 관리가 잘 안되는듯 폐허같았다.

 

127불 나옴. Rob이 법카로 긁었겠지..?

 

4봉지나 나온 우리의 일주일 식재료.

 

Rob은 신인가..?

 

로스트 치킨과 윙, 가니쉬들. 진짜 너무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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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2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