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2. Koodo가 쏘아올린 작은 공(임시숙소, 유심, 은행계좌)

왜 실패했냐고?

아니 일기만 실패한 게 아니라

다 꼬여버렸다.

 

한인 라이더분을 통해서 무사히 숙소로 온 나는

체크인을 마친 후 유심칩을 교환했다.

????????

몇 번을 뺐다 꽂아도 똑같은 상황이었다.

 

Kor 13.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최종점검 - 꼭 확인해야 하는 것들

 

나는 앞선 포스트에서도 말했듯이

임시숙소를 3일밖에 잡지 않아

시간을 최대한 쪼개 써야 하는 입장이었고

이날도 방을 3개 정도 보기로 했었다.

 

일단 급하게 와이파이를 잡아서

가장 먼저 보기로 한 사람에게 양해를 구한 후

쿠도 서비스에 대한 걸 검색했다.

?????

ㅅㅂ 결론은 내가 1~2프로에 해당된다는 말이었다.

일단 현지 공동구매 담당자에게 연락을 했고

이때 시간이 오후 3시였다.

 

담당자는 토론토에 있어 이미 퇴근한 후라(밴쿠버 +3시간)

다음날 확인해준다고 했고 순진하게도 그 말을 나는 믿었다.

물론 연락은 다시 오지 않았고

나는 몇 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읽씹 당해버렸다...

개빡쳐서 차단함

가만히 있을수 만은 없었기에

우선 은행계좌를 만들기로 했다.

 

내가 선택한 은행은 cibc!

버라드 역 근처에 있다.

당시 워홀러들에게 유명한 은행은 td와 cibc였다.

	CIBC	TD
장점	1년간 계좌유지비 무료	밴쿠버 전역에 지점보유, 한인텔러 많음
단점	밴쿠버에 지점이 몇군데 없음, 한인텔러 적음	6개월간 계좌유지비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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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유명한 은행은

스코샤뱅크, 로열 뱅크 캐나다(RBC),

뱅크 오브 몬트리올(BMO) 은행 등이 있다.

5개은행 모두 경쟁이 치열하고

계좌 개설 프로모션을 많이 하니

꼭 찾아보고 가입하도록 하자.

 

나의 경우 단순히 1년간 돈 안내고 쓸 생각으로

cibc를 선택했다.

 

캘거리 유학생활: 은행계좌열기/ 나에게 맞는 신용카드 찾기

 

요즘엔 카카오 뱅크 같은 인터넷 은행인

탠저린 은행까지 가세해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꼭 자신의 금융습관과 어울리는 은행을 선택하자.

 

또한 계좌 개설 시

같이 만드는 걸 추천한다.

 

짧게 보면 비행기 표 예매, 온라인 구매 등

데빗카드(체크카드)를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 있고

길게 보면 이민, 영주권 진행 시 제출하는

크레딧(신용점수)을 미리 쌓을 수 있다.

 

데빗카드에는 보통 이름이 없고 크레딧카드에는 이름이 있다.

한도를 최소(500불)로 잡고

사용하지 않아도 무방하니

꼭 같이 만들도록 하자.

 

휴대폰을 부여잡고

어찌어찌 은행을 찾아갔지만 계좌 개설은 불가능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입출금 계좌 개설 및 신용카드 발급은

일반 텔러(상담원)도 가능하다.(은행 상담원)

 

그러나 캐나다 은행의 경우

Financial Advisor 직책부터

계좌 개설 및 카드 발급, 각종 금융상담이 가능하며

따라서 이 Advisor 들과 미리 약속을 잡아야 한다.

 

이들은 보통 상담이 꽉 차있기 마련이며(특히 한인 Advisor들)

이들에게 메일을 보내 언제 상담을 받을 수 있는지

기본적인 예의이자 룰이다.

 

안타깝게도 나는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무작정 찾아갔고

텔러에게 거절당했다.

 

명함이 없어서 글로 대체

 

정말 정말 운이 좋게도

마침 옆을 지나가던 한인 텔러를 만나 사정을 설명했고

더 운이 좋게도 다음날

아침 9시에 미팅 약속을 잡을 수 있었다.

(구세주를 발견한 느낌)

 

나서도 여전히 유심은 작동하지 않았고

나는 특단의 대책을 세운다.

다음시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