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5. 준비된 자만이 취직을 한다(이력서 작성, 이력서 드랍, 밴쿠버 도서관, 스팀클락)

 

거짓말 같지만 이사 후 바로 이력서를 돌렸다.

 

2/2은 금요일!

빨간 네모가 이사 및 사전작업에 소요된 날짜고 2/1은 이력서를 점검 및 프린트하면서 하루 쉬었다.

 

내가 참고했던 이력서 양식이다.

제일 밑에 Reference는 사전적 의미로

참조, 언급 등의 뜻을 가진다.

이력서의 Reference는

자신의 경력을 보증 또는

신원 확인을 위한 참고사항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위 사진에서는 경력 레퍼런스로 스타벅스 코리아,

신원 레퍼런스로 하숙집의 홈맘, 홈파더 번호를 적었다.

혹시라도 개인정보 노출이 꺼려진다면 안 적어도 된다.

 

또한 이력서 작성 시 가장 중요한 것은 cover letter이다.

커버 레터는 뭔가 거창해 보이지만

쉽게 말하면 자기소개서다. 

 

CV(영문이력서)와 Cover Letter(커버레터)의 차이점

 

위 블로그에 자세하게 설명 되있으니 참고하도록.

이렇게 작성한 이력서를 프린트 해야하는데

가장 싼곳이 도서관이다.

 

내가 기대했던 도서관 이미지

밴쿠버 도서관은 콜로세움을 닮은 건축물로 유명하고 나 또한 많은 기대를 했다.

 

내가 방문한 곳은 여기.

branch의 뜻은 지사, 지점이란 뜻이다.

즉 본점이 아니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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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걸 느낀 건 도서관 안을 들어갔을 때였다.

사진과는 너무 다른 규모에 이용자들은 노숙자 밖에 없었다.

커 보이지만 생각보다 작다.

내부 사진은 없지만 안에 가보면

'아.. 여긴 아니구나...'하고 바로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이왕 온 김에 vpl 카드 발급!

 

벤쿠버 도서관 VPL(Vancouver Public Library)카드 만들기

 

가독성은 좀 떨어지지만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으니 참고하자.

도서관 카드를 만들고 난 후

컴퓨터를 이용해 인쇄를 하려 했지만

노숙자들이 비켜주지 않아서 실패!

별 수 없이 중앙도서관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우리집에서 10분 거리...카네기점과 정반대에 위치해있다.

가자마자 제일 높은곳에서 사진을 찍어봤다. 아찔아찔하다

인쇄비용은 장당 50센트!(는 500원...ㅜㅠ)

외국에 다니다 보면 돈의 단위가 작아져

얼마 안쓴것 처럼 느껴지는데

환산해 보면 꽤 큰 경우가 많다.

 

쓸 때는 써야 하지만

아껴야 할땐 아끼는 게

워홀러들의 절약방법!

이렇게 이력서를 뽑고 난 후

바로 이력서를 돌리기로 했다. 

 

메인 스트릿에 있었던 스타벅스(지금은 없어진듯 하다..)

그랜빌 스트릿에 있는 스타벅스

스팀클락 앞 스타벅스

이 세군데에 이력서를 돌렸다.

 

스타벅스 캐나다 역시

온라인으로 지원을 받는다.

하지만 이렇게 이력서를 직접 드랍하면

점장도 미리 만나볼 수 있고

눈도장도 확실히 찍을 수 있으니

워홀러들에겐 추천!

 

Starbucks Job Map

 

위 사이트로 들어가면

밴쿠버에 위치한 스타벅스 지도가 나온다.

내가 지원하고 싶은 매장에 온라인 지원을 하면

보통 2주~1달 이내 연락이 온다.

 

나는 이 기간동안 가만히 앉아있을 수 없어

빨빨거리며 돌아다녔다.

마지막 레주메 드랍 후

내 눈앞에 보인것은

 

스팀클락!

 

세계최초의 증기시계는

여전히 쌩쌩하다.

하지만 이력서를 돌린 나는

체력 부족으로 인해

집에 가서 그대로 뻗어버린다...

 

내일은 또 어떤 사건이 날 부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