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3. 첩첩산중 (계좌개설, sin 발급, 유심문제해결?)

캐나다에서의 두 번째 날!

작동 안 되는 유심은 이미 적응해 버렸고

해야할 일은 많았다.

 

아침마다 먹었던 베이글들(체다 할라피뇨 베이글 추천!)

 

밥 먹고 출발!

 

도보로 1km도 안되는 거리를 20분정도 걸렸던 것 같다.

아침 8시 50분쯤 도착했는데 자리에 안 계셨다.

와이파이를 잡아서 집에 연락하던중

션이 왔고 그대로 상담을 시작했다.

하지만 도중에 또 문제가 생기고 말았다.

 

바로 sin 발급을 하지 않고

통장 개설을 진행하려고 했던 것...

통장만들때 이게 필요하다.

sin(social insurance number)은

직역하면 사회보장번호다.

이 sin은 주민등록번호같은 개념으로

sin이 있어야 합법적인 일자리 구직 및

통장 개설 등의 과정을 진행할 수 있다.

 

아무것도 몰랐던 나는 통장 개설 후

sin 발급을 받으러 가려했고 상당히 난감한 처지에 놓였다.

또 한가지 문제는 나랑 동명이인의 사람이

금융문제를 겪고 있어 새로운 통장 발급이 안된다는 것이었다.

 

내가 그 사람과 다른 사람임을 증명하려면 sin이 필요했고

결국 모든것은 검색을 소홀히 한 내 탓이었다.

 

하지만 션...그는 천사였다...

하지만 션은 잘 있다며 나를 다독여주고

자신의 권한으로 통장을 개설해줬다.

또 내가 스타벅스에서 일하고 싶다고 하니

자기는 출근전에 꼭 스타벅스에 들른다고 하면서 꼭 만나자고 했다.

반응형

나서 cibc atm 이용법을 상세히

cibc는 통장에 입금할 때 atm기에 금액을 입력 후

봉투에 돈을 넣어 봉투를 입금한다.

이 금액은 가입금 된 상태이며

영업일 기준 2~3일 이내 입금처리가 완료된다.

atm 옆에 있는 봉투를 사용한다.(이때도 몇군데 없었으니 요즘은 거의 없을꺼다.)

봉투에 넣지 않고 입금하면 일이 많이 복잡해지니

꼭 봉투에 넣어서 입금하자.

 

마지막으로 나에게 카드를 개설하라고 권유했는데

나는 단순히 영업실적을 올리려는 건줄 알고 거절했다.

(캐나다 인생 두번째 실책... 믿음이 부족했습니다 션...)

 

전 글에서도 밝혔지만 가지고만 있어도

쓸모가 많으니 꼭 만들도록 하자. 제발.

 

1시간의 상담이 끝나고 기분좋게 서비스 캐나다로 출발!

왜 cibc먼저 들렀냐면 서비스 캐나다보다 가까워서...ㅎ

싱클레어 센터 앞 거리는 w. 헤이스팅 스트릿인데

저 길로 가면 이런 입구가 보인다.

가슴이 웅장해진다...

서비스 캐나다가 몰(mall) 건물 안에 있는지라

처음엔 주변을 한참 돌아다녔다.

 

[캐나다 생활] 서비스 캐나다에서 SIN 넘버 발급 하기

 

이글 참고!

여튼 sin 발급까지 무사히 마친 나는

자신감 뿜뿜 상태여서

밴쿠버 시내를 무작정 돌아다녀 보기로 한다.

 

여기서 콜드브루도 마시고

애플 퍼시픽센터도 방문! 지나가다 들러서 구경하기 좋다.

퍼시픽 센터는 꽤 큰데

지하로 내려가 보니 쿠도 영업점이 떡하니 있었다.

이런 간이매장 형식

당장 가서 내 상황을 설명하고

어떤 조치가 취해지기를 바랬다.

하지만 직원이 10분간 본사로 전화하더니

자기도 어쩔수 없다고 신분증명을 해야한다고 했다.

 

FmgmtFax416-279-4844@telus.com

 

위 메일 주소를 알려주면서

여권사본, sin 사본, 비자 사본,

크레딧카드 사본, 정부 공인 신분증 사본이

필요하다고 했다.

 

앞의 네 가지는 가지고 있었지만

정부 공인 신분증이 없던 나는

내일의 목표를 세우게 된다.

내일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