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 94. 호주 다윈에서 호타로는 새 회사로 이직 했을까?

Au 91. 호주 다윈에서 퇴사 전 마지막 타일 시공을 하다(Feat. 오지회사 퇴사)

오지 타일회사를 퇴사한 호타로,

엄청난 시련이 왔을 것 같지만

사실 별다른 해프닝 없이

무사히 다른 직장으로 이직했다.

 

호타로도 위기구나 - 호주 시드니 마이너 갤러리

미안 완장..

나 호타로,

자랑은 아니지만

노가다꾼 치고는 보고 들은 것도 많고

위기감지능력도 뛰어나다.

 

10. 퇴사, '당할' 수도 있습니다.

회사에서 잘려도 봤고

사람들을 잘라도 봤다.

그러면서 깨달은 점은

약한 커넥션, 즉 건너 건너 아는 사람이

필요한 순간 결정적인 도움을 줄 수도 있다.

소위 말하는 '인맥'이라는 것이다.

 

Au 92. 호주 다윈에서 다윈순복음교회 17주년 기념예배를 가다!

사정을 잘 모르는 내 친구들은

교회 그런거 왜 나가냐고

그 시간에 생산적인 활동을 하라고 충고한다.

 

하지만 이런 약한 커넥션들을 통해

자꾸자꾸 사람을 알아 놓는다면

언젠간 다 도움이 될 날이 온다.

특히 다윈처럼 사람이 적은 곳은 더더욱.

 

각설하고,

이번에 이직한 곳은

예전 한인회사에서

서브 컨트랙터로 일했던 오지회사다.

Au 19. 호주 다윈에서 메인잡 현장들의 기록.zip

 

현재 타일 기술자 2명이서 일하는 곳이라

1명 더 있으면 좀 더 컨디션 관리를 하며

일할 수 있을 거 같다해서

전격적으로 합류 결정!

당연히 위에 언급한 대로

약한 커넥션의 도움을 받아 쉽게 이직을 했다.

 

다만 이 회사는 비자 지원이 되지 않는 곳이라

다음 이스터 전까지 바짝 일한 후

새 회사를 찾을 계획이다.

그때까지 레쓰기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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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

익숙한 현장이다...

마침 작업이 끝난 하우스를 포크리프트로 옮기고 있었다.

여기다가

이것저것 하다보니 5시간정도 타일을 붙이고 퇴근

오랜만에 원따봉 드립니다잉

 

Day 2.

오전에 붙인 타일들

어제 못봤던 런치룸 서류들. 이것저것 다 읽어보면 도움이 된다

스모코 10:00 ~ 10:20 때 먹는 간식

스모코 후 서류작업을 하러 사무실 방문

앵글과 앵글의 높이를 맞추기 위해 글루토핑

점심먹고 와서 마지막 3시간 스퍼트

 

Day 3.

오늘 붙일 곳

어제 바보같이 앵글너머 라인을 못봐서 라인이 밀렸다. 스페이서를 돌려서 맞추는 중

1년간 관리를 한번도 안했는데 각도가 잘 맞는 내 커터기

스모코 후 라인을 따라 작은 방 타일 붙였다.

런치타임때도 오는 스모코 트럭. 너무 비싸다..

작은방 재단하고 마무리

남은시간은 내일을 위해 남은 타일을 쭉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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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4.

작은방2 하는중

레이져를 빨리 사야겠다... 하 돈없는데

스모코 후 붙인 타일들

시간이 모자라서 함빠와 타일을 붙이지 못한www

새 회사 로고 앞에서 구 회사 옷을 입고 셀카를 찍음

 

Day 5.

이모티콘 만듬

오자마자 호다닥 마무리

그! 라! 우! 트!

난 왜 이렇게 그라우트가 힘들까...

오늘 점심은 크리스마스 바베큐 파티를 하는 날

쎄하다..벌써 다 털린듯...

몇개 안남은 소세지와 패티들

진짜 딱 인원수 만큼 사온듯..?

그래도 공짜로 한끼 잘 때움

점심먹고 와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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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을 끝으로

당분간 호주 타일 이야기는 올라오지 않습니다.

 

이전 회사처럼 다양한 타일,

다양한 현장을 가는 게 아닌

똑같은 200x200, 300x300 타일만

주구장창 붙이기에

딱히 보여드릴 내용도 없고

독자분들의 시간을 뺏고 싶지도 않습니다.

 

올해 블로그를 꾸준히 읽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드리며

2024년 한 해 마무리 잘하시고

2025년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